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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Bartender, 나의 삶과 생각하기/술과 취미

심플하게 구비해본 "심플 홈텐딩"

by Social Bartender 2019. 7. 2.

"심플하게 구비해본 "심플 홈텐딩""

칵테일을 공부하면서 느낀 것은 다양한 술들에 대한 탄생 역사, 유래, 의미 등 모두 흥미로웠지만 동시에 '무슨 맛일까' 하는 궁금증을 늘 가져보았다.

생긴 모습도 다양하고 사용되는 재료도 익숙한 것 부터 생소한 것 까지 넓고 색상 역시 다채로운 칵테일들을 하나씩 직접 맛보면서 알아가고 싶었다.

집 근처에 쉽게 갈 수 있는 바도 없고 가격도 비싸서 부담 없이 이를 이루어 볼 수 있는 여건은 살짝 먼 듯 했다.

그래서 그때부터 조금씩 여유될 때마다 실천해온 것이 증류주 몇 병과 조주 기구와 글라스들을 구비해 홈텐딩을 준비하는 것이었다.

 

조금씩이나마 구입해온 술들

지금 시점에서 소장하고 있는 증류주와 리큐르.

오른쪽 하단에 있는 베네딕틴, 드람브이 외에는 대형마트에서도 쉽게 혹은 종종 구해볼 수 있는 술이다.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증류주와 리큐르는 기본 2만 원 ~3만 원 대가 대부분이니 10병만 해도 20만원은 족히 넘어간다.

추가로 사용되는 그레나딘 시럽이나 스위트&사워 믹스, 부재료와 가니쉬 과일들도 있으니 심플하게 차려놓는 것도 재정적 부담이 적지 않은 시작이었다.

 

글라스

글라스의 반 정도는 원래 있던 것들이라 5만 원 정도 선에서 나머지 필요한 잔들만 추가 구매했다.

(샴페인 글라스나 스니프터잔 외에 필요한 잔들은 거의 채운 듯하다.)

 

기물

조주시 필요한 많고 많은 기물들 중 다는 구입하지 않았고 몇개 꼭 필요할 것 같은 기물들만(쉐이커, 믹싱 글라스, 스트레이너, 지거, 칵테일 핀 등) 앞서 구매했다. 

약 5만 원 정도 사용했다.

 

얼마 사용되었는지 일일이 기록하지는 않았지만(사실상 가계부 찾아보면 있긴 하겠지만) 못해도 30 ~ 40만 원은 넘은 것 같다. 

술 같은 경우는 5개로 시작했다가 조금씩 재정 모아서 늘려갔지만.

 


"홈텐딩을 통해 생긴 소감"

일단 초반 부담이 살짝 있었지만, 조주 실무 연습을 위해서도 필요했던 부분이라 눈 딱 감고 투자하긴 했다.

그 결과로 얻은 많은 이론과 실무적 바탕이 공부가 된 것이 사실이고 이를 통해 얻은 부분을 우선 긍정한다.

동시에 칵테일이나 양주를 마시고 싶을 때도 언제든지 마실 수 있다는 환경 때문에 특별한 약속 아니고서야 굳이 칵테일 바나 양주 집을 찾아가는 일이 없다는 것도 편한 것 같기도. (가격도 거의 반값을 아끼게 되는 것이니까)

 

 

업무를 떠나서 취미생활로도 자연히 자리잡을 듯한 홈텐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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