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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술집 탐방/대구 술집 탐방14

안주가 맛있는 동성로 감성술집, 동성로[하루에] "안주가 맛있는 동성로 감성술집, 동성로[하루에]" 밥겸술겸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과 간단히 마주할 곳을 찾다가 '하루에'를 발견했다. 간판의 '소주 앤 비어'와 감성술집 이라는 문구를 보고 술집인 줄은 알았지만 너무나도 많은 종류의 다양한 요리를 보고 밥집인가 싶기도 한, 말 그대로 술과 밥을 함께 먹기에 딱 좋은 찾고 있던 공간이 아닌가 했다. 들어가기 전, 입구에서 신분증 검사를 필수로 진행하고 통과시 클럽처럼 손등에 도장을 찍어준다. 흡연이나 출입 용무 등에서 자유롭게 출입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내부에는 오픈된 테이블과 블라인드 된 테이블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블라인드 테이블은 예약 우선이라고 하며 뒤편에 사용하지 않는 테이블도 많이 보였다. 아마 주말에 오픈하는 좌석이지 않을까. 메뉴판의 일부분. .. 2020. 11. 6.
자신의 삶을 사랑하며, 동성로[아모르 파티] "자신의 삶을 사랑하며, 동성로[아모르 파티]" 동성로 삼덕동에 위치한 요리주점, '아모르 파티'에 다녀왔다. "아모르 파티"는 자신의 운명, 곧 삶을 능동적으로 받아드리고 이를 통해 자신의 삶에 대한 가치를 긍정, 정립, 전환하여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방식을 취하라는 철학자 니체의 사상과 깊은 연관성을 가진 개념이다. 물론 이런 의미로 가게 이름을 정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저 개인적으로 가장 경의를 표하는 사상가인 '니체'라는 인물을 떠올리다 보니 굳이 삼덕동의 아모르 파티에 방문해보고 싶었다. 고요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내뿜는 아모르 파티의 실내 모습. 테이블은 기본적으로 앞접시와 물잔이 세팅되어 있고 바 테이블 쪽에는 와인 잔이 놓여져 있다. 사진 속 공간 이외에 우측에도 이어진 공간이 역시 존재한다.. 2020. 8. 11.
작고 아담한 공간의 모밀국수, 동성로[달팽이 식당] "작고 아담한 공간의 모밀국수, 동성로[달팽이 식당]" 중앙로역 1번출구 바로 옆 골목에서 도보 5분거리이 있는 '달팽이 식당'. 모밀 정식을 간판으로 선보이는 숨겨진 맛집으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음식 TOP 1순위가 모밀국수인데 맛도 좋아 최고 정점의 애정을 가지고 있는 식당이기도 하다. 거기에 곁들여 마셔볼 화이트 와인까지 메뉴에 있는지라 소바와 화이트 와인이라는 새로운 조합을 체험할 수 있기도. 사진 속 테이블과 카운터에 붙어있는 바 테이블이 달팽이 식당 내부의 전체 모습이며 작고 아담하며 고요해 보이는 분위기가 그대로 다가온다. 기본적으로 모밀과 어묵 샐러드, 작은 김밥을 셋트로 제공되는 '모빌 정식'과 모밀 정식에 화이트 와인 한 잔이 추가 제공되는 '모밀 특선', 이 외에 몇몇 샐러드와.. 2020. 8. 10.
다락에서 마시는 칵테일 한 잔, 동성로[다락] "다락에서 마시는 칵테일 한 잔, 동성로[다락]" 야시골목 부근에 위치한 칵테일 바, '다락'에 다녀왔다. 건물에 걸린 간판 하나밖에 다락을 나타내는 표지는 보지 못한 것 같지만 건물 옆에 붙어있는 사진 속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다락의 입구가 나온다. 파랗고도 보라빛으로 가득 찬 다락의 내부의 첫인상은 감미로운 느낌이 바로 닫는 곳이랄까. 시끄럽지 않고 그렇다고 조용하지도 않는 적절하게 잔잔한 분위기가 맴돈다. 기본적으로 4인 테이블이 여럿 비치되어있고 카운터 방향에는 바 테이블이 설치되어있다. 그리고 뒷편 작은 공간에는 딱 맞는 사이즈로 다트게임도 있다. 다락의 메뉴판. 기본적으로 양주는 물론 함께 먹을 수 있는 작은 종류의 안주와 부담되지 않는 가격 선에서 다양한 칵테일의 종류가 준비되어 있으며 알콜.. 2020. 1. 27.
아늑한 분위기의 라운지 바, 동성로[Four and twenty] "아늑한 분위기의 라운지 바, 동성로[Four and twenty]" 삼덕동, 야시골목 인근에 위치한 라운지 바 'Four and twenty'. 휴가를 맞이하여 평소 칵테일을 즐기는 고정 멤버들과 이곳저곳 떠돌아다니다가 눈에 띄어 찾아가 보게 되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2층에 본 입구가 나오는데 이 길에 여러 장면을 담은 그림이 독특하게 나열되어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내부에는 화려하면서도 잔잔한, 아늑한 분위기의 바의 전경이 눈에 들어온다. 바 테이블 외에도 함께온 일행과 앉을 수 있는 테이블과 단체석이 있으며, 별도로 올라가 보지는 않았지만 루프탑도 존재하는듯하다. 기본적인 느낌 자체는 무겁지 않고 편안하다랄까. 바의 분위기에 맞게 꾸며진 작은 소품들. 포앤투웬티의 메뉴는 양주부터 시작해서 .. 2020. 1. 14.
야경과 감성이 있는, 동촌유원지[여기, 술집] "야경과 감성이 있는, 동촌유원지[여기, 술집]" 대구 효목동, 동촌유원지에 위치한 여기, 술집. 비교적 오랜만에 잠시나마 돌아온 집에서, 근처 20분 안되는 거리에 위치한 동촌유원지에 밤 산책 겸 가벼운 한 잔을 목적으로 다녀왔다. 4층에 위치한 공간에서의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가 나긋한 이미지를 안겨다 주는 것 같다. 여기, 술집의 메뉴판. 적지도 많지도 않은 적절한 수의 메뉴가 있어 고르는데에 큰 고민은 필요없다. 밥은 각자 먹고온 우리는 가볍게 안주 하나 술 하나만 주문했다. 주문한 술과 음식을 기다리는 중 주변을 조금씩 둘러보니 작은 화분들이 눈에 띈다. 전혀 어색하지 않은 분위기에 동그랗게 자리잡고 있는 화분이 왠지 마음에 든다. 작고 소소한 조경 하나로 만들어지는 아늑함이랄까. 기본으로 제.. 2019. 11. 17.
서로 마주보며 정드는, 동성로[정든밤] "서로 마주보며 정드는, 동성로[정든밤]" 동성로, 야시골목 부근에 위치한 요리주점 '정든밤'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친구와 2년에 한 번 만나는 친구, 그리고 4년에 한 번 만나는 친구와 함께 모임을 가졌다. 실내로 들어서면 단조로우면서도 심플한 분위기가 다가온다. 동시에 고요한 느낌의 인테리어는 지나치게 시끌벅적하기보다 상대방의 말과 반응에 귀를 기울이기 딱 좋은, 정든밤 이름 그대로 둘이 마주보고 서로 마주보며 함께 마주봄으로서 깊은 정에 빠져드는 듯한 풍경을 담아내는 것도 느껴본다. 잔잔한 조명이 비추는 테이블도 아늑함 그 자체다. 기본 안주로는 꾀돌이와 쫀드기, 그리고 강냉이가 제공되는데 초등학교 졸업 이후 굳이 찾아먹어 본 적이 없는 추억의 간식에서 왠지 모를 아련함이 느껴진다. 요리가 맛있는.. 2019. 8. 28.
흐트러짐이 용서되는 곳, 동성로[나빌레라] "흐트러짐이 용서되는 곳, 동성로[나빌레라]" 동성로 길목 가운데에 있는 칵테일&와인 바 '나빌레라'. 마치 동굴처럼 생긴 입구가 고풍스러우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나볼 수 있을듯한 매력을 내뿜는다. 그리고 간판에 담겨있는 메시지, "흐트러짐이 용서되는 곳" 왠지 무겁고 딱딱하지 않으며 자유롭고 아늑한 이미지를 선사해주는 것만 같다. 계단을 비추고 있는 촛불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다 보면 나빌레라의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 내부에서 담은 모습. 형광등 불빛을 거부하고 촛불과 등불로서 정문에서 마주친 신비롭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이어 담아내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좌석은, 기본적으로 좌식으로 신주머니에 신발을 담고 들어서며 동굴 내부를 연상케 하는 작은 층들이 섞인 복도에서 중간중간 반룸 반층 형태의 .. 2019. 8. 23.
다양한 맥주의 맛과 분위기가 있는 곳, 만촌동[맥주할인카페] "다양한 맥주의 맛과 분위기가 있는 곳, 만촌동[맥주할인카페]" 대구 만촌동 이마트를 향하는 길목에 위치해 있는 '맥주할인카페' 길을 지나가다 매번 지나친 곳인데 오늘 한번 방문해보았다. 들어서면 보이는 실내 모습. 인테리어부터가 부담 없이 편안한 느낌이다. 안주 메뉴판도 심플하게 되어있고 주류 메뉴는 수가 많아서 셀프라고 되어있는데 가격은 약 3000원부터 1만 원 대 까지 다양한 세계맥주들이 나열되어 있다. 가볍게 마실 우리가 선택한 스파클링 와인 버니니와 제주 맥주. 사실 제주 펠롱 에일과 (안마셨지만)위트 에일, 이전에 서울에 있을때 처음 알게되었는데 대구 와서 마셔보려고 찾아보았을 때 마트 어디를 가든 구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이런 곳에 숨겨져 있기에.. 소소한 행복과 뿌듯함을 발견한 것 같다.. 2019.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