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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와 진저엘의 조합, '샌디 가프(Shandy Gaff)' "맥주와 진저엘의 조합, '샌디 가프(Shandy Gaff)'" 이름: 샌디 가프(Shandy Gaff) 도수: 약 2% 기법: 빌드 조주: 맥주1/2 / 진저엘1/2 맥주에 진저엘을 섞어 만든 칵테일. 맥주를 사용한 칵테일 중에서는 가장 많이 알려진 대표적인 칵테일이다. 맥주의 씁쓸한 맛에 진저엘 특유의 향과 깊은 맛의 조합은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가져다 준다. 샌디 가프는 영국에서 시작된 맥주 칵테일인 만큼 사용되는 맥주는 역시 주로 에일 맥주를 사용하여 시작지인 영국의 스타일을 담아내지만 흑맥주를 비롯한 다른 스타일의 맥주를 사용하더라도 문제는 없으며 도리어 독특한 개성의 샌디 가프를 맛보기도 가능하다. 만드는 법은 맥주와 진저일을 1 : 1의 비율로 잔에 따라 저어주면 끝나는 매우 간단한 칵.. 2020. 11. 6.
안주가 맛있는 동성로 감성술집, 동성로[하루에] "안주가 맛있는 동성로 감성술집, 동성로[하루에]" 밥겸술겸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과 간단히 마주할 곳을 찾다가 '하루에'를 발견했다. 간판의 '소주 앤 비어'와 감성술집 이라는 문구를 보고 술집인 줄은 알았지만 너무나도 많은 종류의 다양한 요리를 보고 밥집인가 싶기도 한, 말 그대로 술과 밥을 함께 먹기에 딱 좋은 찾고 있던 공간이 아닌가 했다. 들어가기 전, 입구에서 신분증 검사를 필수로 진행하고 통과시 클럽처럼 손등에 도장을 찍어준다. 흡연이나 출입 용무 등에서 자유롭게 출입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내부에는 오픈된 테이블과 블라인드 된 테이블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블라인드 테이블은 예약 우선이라고 하며 뒤편에 사용하지 않는 테이블도 많이 보였다. 아마 주말에 오픈하는 좌석이지 않을까. 메뉴판의 일부분. .. 2020. 11. 6.
자신의 삶을 사랑하며, 동성로[아모르 파티] "자신의 삶을 사랑하며, 동성로[아모르 파티]" 동성로 삼덕동에 위치한 요리주점, '아모르 파티'에 다녀왔다. "아모르 파티"는 자신의 운명, 곧 삶을 능동적으로 받아드리고 이를 통해 자신의 삶에 대한 가치를 긍정, 정립, 전환하여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방식을 취하라는 철학자 니체의 사상과 깊은 연관성을 가진 개념이다. 물론 이런 의미로 가게 이름을 정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저 개인적으로 가장 경의를 표하는 사상가인 '니체'라는 인물을 떠올리다 보니 굳이 삼덕동의 아모르 파티에 방문해보고 싶었다. 고요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내뿜는 아모르 파티의 실내 모습. 테이블은 기본적으로 앞접시와 물잔이 세팅되어 있고 바 테이블 쪽에는 와인 잔이 놓여져 있다. 사진 속 공간 이외에 우측에도 이어진 공간이 역시 존재한다.. 2020. 8. 11.
블로그를 하면서 생각해보는, "블로그의 기록 목적" "블로그를 하면서 생각해보는, "블로그의 기록 목적"" 작년, 2019년 2월 말 본 블로그에 첫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약 500일은 족히 넘어 지나가고 있는 셈이다. 그런 의미에서 처음 블로그를 쓰기 시작한 이유와 여태껏 써온 과정에 따른 소감, 각 카테고리별 어떤 글들을 기록하고 있는지 스스로 살펴보고자 간략하게나마 정리해본다. 우선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는 아주 단순한 이유, '내가 마셔본 술들을 일기 대신 기록하고 싶어서'다. 종류가 다른 술들을 마셔보고 그 술에 대한 짧은 소개와 시음 후기들을 오로지 내 주관에 맞춰서 기록하기 위한 것일 뿐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 술 자체 보다 술의 특성, 문화, 술을 곁들인 일상 자체에 취하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나 역시 다양한 술을 마셔보.. 2020. 8. 10.
작고 아담한 공간의 모밀국수, 동성로[달팽이 식당] "작고 아담한 공간의 모밀국수, 동성로[달팽이 식당]" 중앙로역 1번출구 바로 옆 골목에서 도보 5분거리이 있는 '달팽이 식당'. 모밀 정식을 간판으로 선보이는 숨겨진 맛집으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음식 TOP 1순위가 모밀국수인데 맛도 좋아 최고 정점의 애정을 가지고 있는 식당이기도 하다. 거기에 곁들여 마셔볼 화이트 와인까지 메뉴에 있는지라 소바와 화이트 와인이라는 새로운 조합을 체험할 수 있기도. 사진 속 테이블과 카운터에 붙어있는 바 테이블이 달팽이 식당 내부의 전체 모습이며 작고 아담하며 고요해 보이는 분위기가 그대로 다가온다. 기본적으로 모밀과 어묵 샐러드, 작은 김밥을 셋트로 제공되는 '모빌 정식'과 모밀 정식에 화이트 와인 한 잔이 추가 제공되는 '모밀 특선', 이 외에 몇몇 샐러드와.. 2020. 8. 10.
다락에서 마시는 칵테일 한 잔, 동성로[다락] "다락에서 마시는 칵테일 한 잔, 동성로[다락]" 야시골목 부근에 위치한 칵테일 바, '다락'에 다녀왔다. 건물에 걸린 간판 하나밖에 다락을 나타내는 표지는 보지 못한 것 같지만 건물 옆에 붙어있는 사진 속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다락의 입구가 나온다. 파랗고도 보라빛으로 가득 찬 다락의 내부의 첫인상은 감미로운 느낌이 바로 닫는 곳이랄까. 시끄럽지 않고 그렇다고 조용하지도 않는 적절하게 잔잔한 분위기가 맴돈다. 기본적으로 4인 테이블이 여럿 비치되어있고 카운터 방향에는 바 테이블이 설치되어있다. 그리고 뒷편 작은 공간에는 딱 맞는 사이즈로 다트게임도 있다. 다락의 메뉴판. 기본적으로 양주는 물론 함께 먹을 수 있는 작은 종류의 안주와 부담되지 않는 가격 선에서 다양한 칵테일의 종류가 준비되어 있으며 알콜.. 2020. 1. 27.
아늑한 분위기의 라운지 바, 동성로[Four and twenty] "아늑한 분위기의 라운지 바, 동성로[Four and twenty]" 삼덕동, 야시골목 인근에 위치한 라운지 바 'Four and twenty'. 휴가를 맞이하여 평소 칵테일을 즐기는 고정 멤버들과 이곳저곳 떠돌아다니다가 눈에 띄어 찾아가 보게 되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2층에 본 입구가 나오는데 이 길에 여러 장면을 담은 그림이 독특하게 나열되어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내부에는 화려하면서도 잔잔한, 아늑한 분위기의 바의 전경이 눈에 들어온다. 바 테이블 외에도 함께온 일행과 앉을 수 있는 테이블과 단체석이 있으며, 별도로 올라가 보지는 않았지만 루프탑도 존재하는듯하다. 기본적인 느낌 자체는 무겁지 않고 편안하다랄까. 바의 분위기에 맞게 꾸며진 작은 소품들. 포앤투웬티의 메뉴는 양주부터 시작해서 .. 2020. 1. 14.
야경과 감성이 있는, 동촌유원지[여기, 술집] "야경과 감성이 있는, 동촌유원지[여기, 술집]" 대구 효목동, 동촌유원지에 위치한 여기, 술집. 비교적 오랜만에 잠시나마 돌아온 집에서, 근처 20분 안되는 거리에 위치한 동촌유원지에 밤 산책 겸 가벼운 한 잔을 목적으로 다녀왔다. 4층에 위치한 공간에서의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가 나긋한 이미지를 안겨다 주는 것 같다. 여기, 술집의 메뉴판. 적지도 많지도 않은 적절한 수의 메뉴가 있어 고르는데에 큰 고민은 필요없다. 밥은 각자 먹고온 우리는 가볍게 안주 하나 술 하나만 주문했다. 주문한 술과 음식을 기다리는 중 주변을 조금씩 둘러보니 작은 화분들이 눈에 띈다. 전혀 어색하지 않은 분위기에 동그랗게 자리잡고 있는 화분이 왠지 마음에 든다. 작고 소소한 조경 하나로 만들어지는 아늑함이랄까. 기본으로 제.. 2019. 11. 17.
블로그 필자 곧 군대갑니다! 처음 블로그를 했을 때 단지 놀고 마시고 생각하고 나눈 대화들을 기록할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이 필요하여 시작한 것 뿐이고 사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래서 근무일지, 서적 독후감, 창업을 구상하는 내용 중 혼자만의 고민인 부분이나 소중한 사람들과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 등의 나만 보는 비공개 글도 상당히 많다. 동시에 개인 공간으로 시작하였지만 딱히 공개되어도 되는 글들은 공개글로 표시해놓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공감을 비롯하여 읽어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 필자는 이제 오는 9월 첫째 주에 군대를 간다. 지금처럼 글을 자주 쓰지는 못하겠지만 시간 날때마다 들리면서 자연스럽게 쓸 꺼 있을 때는 계속해서 쓸 예정이다. 스물 셋 나이에 빠른 감 늦은 감 둘다 없는 어중간한 입대지만 여튼 나.. 2019.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