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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 요리주점2

자신의 삶을 사랑하며, 동성로[아모르 파티] "자신의 삶을 사랑하며, 동성로[아모르 파티]" 동성로 삼덕동에 위치한 요리주점, '아모르 파티'에 다녀왔다. "아모르 파티"는 자신의 운명, 곧 삶을 능동적으로 받아드리고 이를 통해 자신의 삶에 대한 가치를 긍정, 정립, 전환하여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방식을 취하라는 철학자 니체의 사상과 깊은 연관성을 가진 개념이다. 물론 이런 의미로 가게 이름을 정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저 개인적으로 가장 경의를 표하는 사상가인 '니체'라는 인물을 떠올리다 보니 굳이 삼덕동의 아모르 파티에 방문해보고 싶었다. 고요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내뿜는 아모르 파티의 실내 모습. 테이블은 기본적으로 앞접시와 물잔이 세팅되어 있고 바 테이블 쪽에는 와인 잔이 놓여져 있다. 사진 속 공간 이외에 우측에도 이어진 공간이 역시 존재한다.. 2020. 8. 11.
서로 마주보며 정드는, 동성로[정든밤] "서로 마주보며 정드는, 동성로[정든밤]" 동성로, 야시골목 부근에 위치한 요리주점 '정든밤'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친구와 2년에 한 번 만나는 친구, 그리고 4년에 한 번 만나는 친구와 함께 모임을 가졌다. 실내로 들어서면 단조로우면서도 심플한 분위기가 다가온다. 동시에 고요한 느낌의 인테리어는 지나치게 시끌벅적하기보다 상대방의 말과 반응에 귀를 기울이기 딱 좋은, 정든밤 이름 그대로 둘이 마주보고 서로 마주보며 함께 마주봄으로서 깊은 정에 빠져드는 듯한 풍경을 담아내는 것도 느껴본다. 잔잔한 조명이 비추는 테이블도 아늑함 그 자체다. 기본 안주로는 꾀돌이와 쫀드기, 그리고 강냉이가 제공되는데 초등학교 졸업 이후 굳이 찾아먹어 본 적이 없는 추억의 간식에서 왠지 모를 아련함이 느껴진다. 요리가 맛있는.. 2019.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