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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 후기와 기록하기/칵테일 기록하기21

맥주와 진저엘의 조합, '샌디 가프(Shandy Gaff)' "맥주와 진저엘의 조합, '샌디 가프(Shandy Gaff)'" 이름: 샌디 가프(Shandy Gaff) 도수: 약 2% 기법: 빌드 조주: 맥주1/2 / 진저엘1/2 맥주에 진저엘을 섞어 만든 칵테일. 맥주를 사용한 칵테일 중에서는 가장 많이 알려진 대표적인 칵테일이다. 맥주의 씁쓸한 맛에 진저엘 특유의 향과 깊은 맛의 조합은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가져다 준다. 샌디 가프는 영국에서 시작된 맥주 칵테일인 만큼 사용되는 맥주는 역시 주로 에일 맥주를 사용하여 시작지인 영국의 스타일을 담아내지만 흑맥주를 비롯한 다른 스타일의 맥주를 사용하더라도 문제는 없으며 도리어 독특한 개성의 샌디 가프를 맛보기도 가능하다. 만드는 법은 맥주와 진저일을 1 : 1의 비율로 잔에 따라 저어주면 끝나는 매우 간단한 칵.. 2020. 11. 6.
재판으로 유명해진 칵테일, '바카디(Bacardi)' "재판으로 유명해진 칵테일, '바카디(Bacardi)'" 이름: 바카디(Bacardi) 도수: 약 26% 기법: 셰이크 조주: 바카디 라이트 럼 60ml / 라임 주스 25ml / 그레나딘 시럽 5ml 바카디 럼을 제조하는 '바카디사'에서 고안한 칵테일. 판매할 럼의 홍보 목적으로 럼과 라임주스를 섞은 다이키리 칵테일을 개량하여 탄생되었다. 이런 가운데 어느 바에서 바카디 럼 이외의 다른 럼을 사용하여 바카디 칵테일을 만든 것이 분쟁의 계기가 되어 재판으로까지 넘어가게 되었는데 이 때 재판의 판정이 '바카디 칵테일'을 만들 때는 반드시 '바카디 럼'을 사용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 일화이자 대중적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추가로 바카디 럼 이외의 럼을 사용하여 만든 칵테일에게는 '핑크 다이.. 2019. 8. 22.
보드카와 자몽의 간단한 조합, '불독(Bulldog)' "보드카와 자몽의 간단한 조합, '불독(Bulldog)'" 이름: 불독(Bulldog) 도수: 약 10% 기법: 빌드 조주: 보드카 45ml / 자몽주스 적당량 보드카에 자몽주스를 탄 단순하고 심플한 칵테일. 이 상태에서 스노 스타일 기법으로 소금을 사용하면 '솔티 독' 칵테일이 된다. 또한 드라이 진을 베이스로 한 '불독 하이볼'이라는 칵테일도 별도로 존재하니 쉽게 헷갈릴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 만드는 법은 매우 심플하게, 보드카 30~45ml 정도에 자몽 주스를 적당히 채워주면 끝으로 맛은 그냥 자몽주스에 알코올 탄 맛으로 과하게 달지 않고 쓰지 않는 맛이다. 사용되는 자몽주스 마다 맛의 차이가 느껴지는 것도 많지만 기본적으로 자몽의 쓴맛이 불독 칵테일의 전체적인 맛의 특징으로 존재한다. 그다지 많.. 2019. 8. 20.
존 콜린스가 고안한 '존 콜린스(John Collins)' "존 콜린스가 고안한 '존 콜린스(John Collins)'" 이름: 존 콜린스(John Collins) 도수: 약 14% 기법: 셰이크 조주: 위스크 45ml / 레몬 주스 20ml / 설탕 2tsp / 소다수 적당량 / 레몬 슬라이스&체리 바텐더 '존 콜린스'에 의해 탄생한 칵테일 '존 콜린스' 증류주, 레몬 주스, 설탕(시럽), 소다수를 사용하여 만드는 칵테일을 '콜린스 칵테일'이라고 한다. 존 콜리스의 경우 원래는 진을 사용했지만 지금은 보통, 진을 사용한 콜린스를 '톰 콜린스', 위스키를 사용한 콜린스를 '존 콜린스(위스키 콜린스)라고 칭한다. 위스키 45ml ~ 60ml 정도를 베이스로 레몬주스를 1/2~1/3 비율로 설탕 2스푼과 함께 셰이커에 흔들어준다. 후에 소다수를 적당량 채워주고 레몬.. 2019. 8. 7.
흐릿한 배꼽, '퍼지 네이블(Fuzzy Navel)' "흐릿한 배꼽, '퍼지 네이블(Fuzzy Navel)'" 이름: 퍼지 네이블(Fuzzy Navel) 도수: 약 5% 기법: 빌드 조주: 피치 리큐르 45ml / 오렌지 주스 적당량 복숭아와 오렌지의 달콤 새콤한 맛이 적절 궁합인 칵테일. '흐릿하다'를 뜻하는 단어 퍼지(Fuzzy)와 '배꼽'을 뜻하는 단어 네이블(Navel)을 붙인 이름으로 술의 특성상의 흐릿함과 네이블 오렌지에 있는 배꼽을 생각하며 그대로 이은 것이다. 만드는 법은 복숭아 리큐르 45ml 에 오렌지 주스를 적당량 채워주면 되고 비율상으로는 복숭아 리큐르와 오렌지 주스를 대략 1:2~1:4 정도 생각하면 된다. 전체적인 맛은 '달콤한 맛'이 선명하게 느껴지는 스위트 칵테일. 친근한 두 과일의 조합과 낮은 도수의 특성으로 부드럽고 무난하고.. 2019. 8. 4.
갑판원을 뜻하는 칵테일, '솔티 독(Salty Dog)' "갑판원을 뜻하는 칵테일, '솔티 독(Salty Dog)'" 이름: 솔티 독(Salty Dog 도수: 약 12% 기법: 빌드 / 스노 스타일 조주: 보드카 30ml / 자몽 주스 45ml / 소금 '갑판원'을 뜻하는 속어, '솔티 독'. 스노 스타일을 사용하여 장식한 글라스의 소금은 갑판원이 서있는 바다 위를 연상시키는 것만 같다. 베이스는 보드카로, 여기에 자몽주스를 적당히 섞어주면 된다. (만들어 마시려고 방문한 마트에 자몽주스의 종류가 저것 밖에 없어서 평소 보다 더 비싼 자몽 주스를 사용해버렸다. 집에서 만들어 마시는 것 치고는.!) 전반적으로 살짝 쓰면서도 신맛을 담아내고 있는 자몽 주스의 맛을 테두리에 장식되어 있는 소금이 부드럽게 해주며 소금으로 인해 칵테일 자체의 단맛이 살짝 더 느껴지게 .. 2019. 7. 29.
드라이버로 섞어 마신 칵테일, '스크루 드라이버(Screw Driver)' "드라이버로 섞어 마신 칵테일, '스크루 드라이버(Screw Driver)'" 이름: 스크루 드라이버(Screw Driver) 도수: 약 15% 기법: 빌드 조주: 보드카 45ml / 오렌지 주스 적당량 여러 유래가 있지만 많이 알려진 유래로, 이란에서 일하던 미국인 노동자들이 노동 감독관 몰래 술을 마시기 위해 오렌지 주스에 보드카를 넣어 작업하던 드라이브로 섞어 마셨다는 데에서 유래한 칵테일이다. 겉보기에는 오렌지 주스 같지만 속도 오렌지 주스 같다. 만드는 법은 보드카 45ml에 오렌지 주스를 적절히 넣어 섞어주면 되는 만들기 단순한 칵테일이다. 보드카의 특성상 어떤 음료를 넣어도 잘 섞이기 때문에 오렌지 주스와의 조합으로 완성된 스크루 드라이버 역시 깔끔한 맛을 선사한다. 향도 오렌지 주스 맛도 .. 2019. 7. 17.
멕시코를 담은 칵테일, '멕시칸(Mexican)' "멕시코를 담은 칵테일, '멕시칸(Mexican)'" 이름: 멕시칸(Mexican) 도수: 약 20% 기법: 셰이크 조주: 데킬라 40ml / 파인애플 주스 40ml / 그레나딘 시럽 1dash 이름과 달리 런던에서 탄생한 칵테일. 한 바텐더가 데킬라를 베이스로 사용하는 칵테일이 많이 없었기에 이에 따라 고안한 것으로, 데킬라의 전통은 멕시코의 술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재료는 데킬라와 파인애플 주스를 1 : 1 비율로, 여기에 석류 시럽 한 두 방울 정도를 함께 섞어 주면 된다. 맛 자체가 중간에서 조금 더 단 정도의 맛을 가지고 있으며 데킬라의 강렬한 맛이 깊게 느껴진다. 데킬라와 파인애플 주스만을 보았을 때 이전에 만들어 본 '마타도르' 칵테일이 연상되기는 하지만 파인애플 주스의 양이 데킬라와.. 2019. 6. 30.
적과 백의 대조, '아메리칸 레모네이드(American Lemonade)' "적과 백의 대조, '아메리칸 레모네이드(American Lemonade)'" 이름: 아메리칸 레모네이드(American Lemonade) 도수: 약 4% 기법: 빌드 + 플로트 조주: 레몬주스 80ml / 물 조금 / 설탕 3tsp / 레드 와인 60ml 레몬주스에 레드 와인과의 층을 형성시킨 칵테일. 레몬주스와 설탕, 물을 조금 넣고 섞은 다음 레드 와인을 그 위에 띄워준다. (설탕 비중을 많이 넣을수록 더 잘 띄워진다.) 레드 와인의 도수 자체도 많이 높지 않지만 레몬주스와 섞었을 때를 고려하면 도수는 약 4도 정도 안팎으로 아주 살짝 알코올 맛이 느껴지는 정도다. 특징이라고 한다면 레드 와인의 적색과 레몬 주스의 백색이 선명하게 구분되어 대조를 이루는 것이 아닐까 한다. 마시는 법 역시 빨대를 이.. 2019.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