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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 후기와 기록하기/칵테일 기록하기21

암흑의 세계에 대한 저항, '블랙 러시안(Black Russian)' "암흑의 세계에 대한 저항, '블랙 러시안(Black Russian)'" 이름: 블랙 러시안(Black Russian) 도수: 약 35% 기법: 빌드 조주: 보드카 30ml / 커피 리큐르 20ml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클래식 칵테일인 '블랙 러시안'. 탄생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러시아를 대표하는 칵테일인 데에서와 커피 리큐르의 색상에서 블랙을 따와 '블랙 러시안'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며 별개로 구소련이 암흑의 세계로 불리며 여러 사회적 정치적 장벽으로 가로막혀져있을 때 구속에 대한 저항이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만드는 법은 보드카와 커피 리큐르를 2:1 비율로 심플하게 섞으면 되고 (내가 매번 보드카를 앱솔루트 페어를 쓰는 것은 다른 특별한 이유는 없고 집에 보드카가.. 2019. 6. 5.
폭염 속 광산에서 탄생한 칵테일, '다이키리(Daiquiri)' "광산에서 탄생한 칵테일, '다이키리(Daiquiri)'" 이름: 다이키리(Daiquiri) 도수: 약 30% 기법: 셰이크 조주: 라이트 럼 60ml / 라임 주스 25ml / 설탕 1tsp 라이트 럼에 라임 주스를 섞어 마시는 칵테일, 다이키리. 다이키리는 쿠바에 위치한 한 광산의 이름이며 탄생에 대한 가장 많이 알려진 이야기로서 약 1900년 쯤 무더위에 근무하는 광산 기술자들이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럼에 라임 주스를 타먹는 것에서 탄생되었다고 한다. 라이트 럼 60ml, 라임 주스 25ml 정도에 설탕 조금을 사용하여 만들 수 있으며 '럼'과 조화로운 궁합을 갖추기로 알려져 있는 '라임 주스'를 넣어 만든 다이키리의 맛에서는 단맛과 신맛이 어우러져 있음을 느껴볼 수 있는데 연하고 맑은 색상에서 부.. 2019. 6. 4.
화요와 토닉워터가 만나서, '화요 토닉(Hwayo Tonic)' "화요와 토닉워터가 만나서, '화요 토닉(Hwayo Tonic)'" 이름: 화요 토닉(Hwayo Tonic) 도수: 약 9% (화요 25 사용 기준) 기법: 빌드 조주: 화요 30ml / 토닉워터 60ml / 레몬 슬라이스 한국 전통 증류식 소주인 화요에 토닉워터를 사용하여 만든 심플한 전통주 칵테일. 17, 25, 41도 등의 다양한 도수를 가진 화요 중 사용하는 화요의 도수에 따라 화요 토닉의 도수 역시 달라진다. 흔히 화요 토닉을 만들어 마시는 데에는 41도와 25도가 주로 쓰이지만 표준으로 정해져 있는 부분은 아니며 화요와 토닉워터의 비율 역시 흔히 마시는 1 : 2 정도의 비율을 기호에 따라 벗어나도 상관없다.(칵테일의 경우, 기호에 따라 도수를 조절하여 마시는 것은 자연스러운 부분이지만!) 약.. 2019. 5. 30.
산뜻한 쓴 맛, '캄파리 소다(Campari Soda)' "산뜻한 쓴 맛, '캄파리 소다(Campari Soda)'" 이름: 캄파리 소다(Campari Soda) 도수: 약 8% 기법: 빌드 조주: 캄파리 45ml / 소다수 Fill / 레몬 최근 개봉한 캄파리를 사용하여 만들어본 '캄파리 소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식전주인 '캄파리'에 소다수를 채운 심플한 칵테일로서 '캄파리' 리큐르를 개발한 '가스파레 캄파리'의 아들 '다비드'가 창작했다. 캄파리의 맛 자체가 단 맛은 거의 없고 쓴 맛이 확실하게 느껴지는데 여기에 소다수를 채워 마시면 씁쓸함에 산뜻함이 더해지며 캄파리만 마시는 것에 비해서 쓴맛이 덜 하고 탄산의 청량감 역시 느껴볼 수 있다. 캄파리가 식전주로 주로 음용되듯 캄파리 소다 역시 씁쓸한 맛이 강한 편이라 식전주로서 식욕을 돋구어주는 역할을 수.. 2019. 5. 29.
미네랄 워터에 위스키를 띄우다, '위스키 플로트(Whisky Float)' "미네랄 워터에 위스키를 띄우다, '위스키 플로트(Whisky Float)'" 이름: 위스키 플로트(Whisky Float) 도수: 약 15% 기법: 플로트 조주: 미네랄 워터 70~80% / 위스키 45ml 미네랄 워터에 위스키를 띄워 만드는 심플한 칵테일. 섞어 마신다면 미네랄 워터와 위스키 중 어느 것을 먼저 넣어도 상관없는 같은 맛이지만(위스키를 먼저 넣고 물을 넣어 마시는 칵테일이 일본의 '미즈와리'이다.) 위스키를 미네랄 워터 위에 띄움으로서 물과 위스키의 층을 형성시킨 다는 것이 매력이다. 사용한 재료는 스카치 위스키에 집에 있는 생수 중 아무거나 조금 썼다. 스카치 위스키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특별히 정해놓은 기준은 아니라서 버번이나 다른 종류의 위스키로 만들어도 무관하다. 글라스.. 2019. 5. 27.
플라밍고를 연상시키는, '플라밍고 레이디(Flamingo Lady)' "플라밍고를 연상시키는, '플라밍고 레이디(Flamingo Lady)'" 이름: 플라밍고 레이디(Flamingo Lady) 도수: 약 15% 기법: 셰이크 (+스노 스타일) 조주: 보드카 30ml / 피치 리큐르 30ml / 파인애플 주스 30ml / 레몬 주스 20ml / 그레나딘 시럽 1tsp / 설탕 장식 칵테일의 색상과 모습이 플라밍고, 홍학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사용되는 재료들이 조금 많은 편이라 집에서 만들어 먹기에 살짝 번거로움이 있기도 한 것도 사실이지만 플라밍고 레이디의 상큼하고 달콤한 향과 맛에 대한 기대는 이 이상이다. 보드카와 피치 리큐르 역시 집에 있는 앱솔루트 페어와 볼스 피치로 사용하였으며 파인애플 주스는 스위티오, 레몬 주스는 따로 만들어 놓은 것을 사용하였으.. 2019. 5. 24.
스카치에 베네딕틴을, '베네딕트(Benedict)' "스카치에 베네딕틴을, '베네딕트(Benedict)'" 이름: 베네딕트 (Benedict) 도수: 약 15% 기법: 빌드 조주: 스카치 위스키 30ml / 베네딕틴 30ml / 진저엘 Fill 스카치 위스키에 갖가지 허브를 사용해서 제작된 약초 리큐르인 베네딕틴을 섞고 진저엘을 조금 부어 만든 칵테일이다. 최근 하루 3시간 이상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꽤나 많다. 근무 생활상 밤과 낮이 바뀌어 아침 5시 6시에 잠을 이루는데 이렇게 생활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여름만 되면 해 뜨는 시간이 빨라져서 그런지 잠이 들려고 할 때 해가 뜨는 타이밍을 이룬다. 여기에 눈이 많이 예민한 편이어서 단순한 불면증이라기 보다 햇빛으로 인해 불면을 이루는 듯 하고 이렇게 자고 생활하면 몸음 피곤함을 아주 잘 느끼는데 누.. 2019. 5. 23.
복숭아 향이 새콤 가득한, '피치 크러시(Peach Crush)' "복숭아 향이 새콤 가득한, '피치 크러시(Peach Crush)'" 이름: 피치 크러시(Peach Crush) 도수: 약 5% 기법: 셰이크 조주: 피치 리큐르 45ml / 스위트&사워 믹스 60ml / 크랜베리 주스 60ml / 오렌지&체리 복숭아 향과 맛이 느껴지는 피치 리큐르에 크랜베리 주스를 섞어 만든 칵테일로 복숭아와 크렌베리의 새콤한 향과 맛의 어우러짐을 특징으로 가지고 있다. 사용되는 술이 피치 리큐르 하나인 만큼 도수도 매우 낮은 데다가 과일 향과 맛의 칵테일인 만큼 매우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롱 드링크 칵테일이며 시각적으로도 시원한 해변가에서 루비 빛깔이 비치는 듯한 느낌을 준다. 나는 집에 모셔다 둔 볼스 피치 리큐르를 베이스로 사용하였으며 각 비율을 1.5 : 2 : 2로 세이커를 .. 2019. 5. 18.
파인애플이 무성한 언덕, '피나 콜라다(Pina Colada)' "파인애플이 무성한 언덕, '피나 콜라다(Pina Colada)'" 이름: 피나 콜라다(Pina Colada) 도수: 약 8% 기법: 블렌드 or 셰이크 조주: 화이트 럼 30ml / 피나콜라다 믹스 40ml / 파인애플주스 80ml / 파인애플 & 체리 스페인어로 파인애플이 무성한 언덕이라는 뜻을 가진 카리브해 출신의 열대 칵테일 피나 콜라다. 최근 사회학 공부에 많이 집중하고 있어서 나름 여유 없게 살고있지만 날씨도 더워졌고 시원한 트로피칼 칵테일이 먹고 싶어서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들었다. 가지고 있는 화이트 럼과 피나콜라다 믹스, 파인애플 주스가 사용되었고 이 외에 체리와 파인애플로 장식해봤고 (체리는 꼭지 없는 마라시노 체리, 파인애플은 마침 통조림이 있길래 그걸 썼다.) 피나콜라다 믹스는 한달 .. 2019.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