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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랄 워터에 위스키를 띄우다, '위스키 플로트(Whisky Float)'

by Social Bartender 2019. 5. 27.

"미네랄 워터에 위스키를 띄우다,  '위스키 플로트(Whisky Float)'"

이름: 위스키 플로트(Whisky Float)

도수: 약 15%

기법: 플로트

조주: 미네랄 워터 70~80% / 위스키 45ml

미네랄 워터에 위스키를 띄워 만드는 심플한 칵테일.

섞어 마신다면 미네랄 워터와 위스키 중 어느 것을 먼저 넣어도 상관없는 같은 맛이지만(위스키를 먼저 넣고 물을 넣어 마시는 칵테일이 일본의 '미즈와리'이다.) 위스키를 미네랄 워터 위에 띄움으로서 물과 위스키의 층을 형성시킨 다는 것이 매력이다.

사용한 재료는 스카치 위스키에 집에 있는 생수 중 아무거나 조금 썼다.

스카치 위스키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특별히 정해놓은 기준은 아니라서 버번이나 다른 종류의 위스키로 만들어도 무관하다.

글라스를 준비한 뒤 시원하게 마실 수 있도록 얼음을 조금 넣어주고 물을 글라스의 70~80%정도 채운 다음 티스푼을 거꾸로 뒤짚어 벽에 기울인 다음 위스키를 20~30% 정도 천천히 부어주면 완성이다. 

마시는 방법은 개인 취향에 따라 스트레이트로 마시거나 물과 함께 섞어서 마시거나 등등 다양하게 마셔볼 수 있다.

나는 층만 보고 물과 함께 섞어 마셨는데 맛이라면 위스키에 물 탄 맛 그대로다.

위스키의 무거운 도수가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이렇게 물과 함께 20도 내의 도수로 낮추어 마시는 것도 좋을듯,.

 

술을 좋아하는 한 친구에게 이를 보여주면서 위에는 40도, 밑에는 0도라고 했는데 대답하기를 "위에만 마시면 되겠네" 라고.... 한다.

뭐든 기호에 따라서 취향대로 마시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하면서도 가끔은 익숙해있던 스타일이나 생활 양식에 살짝 변화를 줘 보는 것 역시 좋다고 생각한다. 

이 변화가 일시적이든 영구적이든 그것은 역시 당사자가 스스로 결정하면 되는 것일테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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