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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술집 탐방/부산 술집 탐방

모든 것들이 새로운 다이닝 이자카야, 해운대[간지츠 블랙]

by Social Bartender 2019. 8. 10.

"모든 것들이 새로운 다이닝 이자카야, 해운대[간지츠 블랙]"

 

부산 광역시 해운대역 인근에 위치한 이자카야, '간지츠 블랙.

호텔 건물 1층에 위치한 다이닝 이자카야로 낮 시간대에는 식사도 가능하다.

세련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내뿜고 있는 인테리어와 다양하고 고급진 일식 안주메뉴가 눈에 띄는 것이 특징으로, 예전에 한 사회단체에 활동할 시절 자문위원을 책임지시던 한 지인께서 근무하는 공간이라 나에게 비교적 가까운 부산으로 짧은 여행도 올 겸 방문했다.

 

 

간지츠 블랙 내부의 모습이다. 대리석(?) 타일과 목조 가구와 선반을 활용한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운 면을 자아낸다.

좌석과 테이블은 사진속 복도 중간중간 마다 벽과 벽이 가려진 룸 형태로 존재한다.

 

중간 중간 장식 된 소품들

이자카야에서 빠질 수 없는 사케와 분위기에 걸맞는 다양한 소품을, 은은한 조명으로 비추어 장식된 모습.

 

먹던 중 찍었다.

 

각 룸의 내부 분위기는 이와 같고 인원수에 맞게끔 룸의 규모 역시 다양할듯하다.

 

 

오래 앉아있기에도 편안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실제로도 룸의 형태로 되어있어서 소음 역시 얕은 편이라 조용하게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와 환경이 갖추어져 있다.

 

 

미리 세팅되어 있는 접시와 기본으로 제공되는 기본 안주. 단무지, 미역, 무.

 

간지츠 블랙 메뉴판

판매되는 주류와 안주가 적힌 메뉴판이다. 

사시미, 탕, 튀김류, 구이류 등의 일식 안주와 사케는 물론, 간지츠 만의 생맥주와 흔히 보편적으로 마시는 주류들도 판매된다.

담은 사진은 메뉴의 일부로, 이 외에도 안주가 엄청 많고 다양하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따뜻한 도쿠리와 사시미 탄덴모리, 전복 버터랑 구이메뉴 하나.

 

주문한 메뉴들

음식 맛은 굉장했다.

평소에 음식에 대해서는 맛을 크게 상관 하지 않는 편이지만 지금까지 먹어본 사시미 중에 맛과 질감이 모두 상위권에 속한다. 

평소 나쁘지 않게 먹던 회 역시 그맛이 그맛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어떻게 이런 맛을 여기서 맛볼 수 있는지 감탄스러웠다. 

안주 하나에 가볍게 술 한 잔 하고 마칠 생각으로 왔었지만 함께 방문한 친구가 맛있다고 조금 더 시키자고 해서 추가로 시킨 전복 버터와 구이도 깊은 풍미가 젓가락만 얹어도 환상적일 정도였다. (과장된 것 같은, 그러나 있는 느낌 그대로, 알던 지인의 근무지라서가 아니라 이건 진짜 내가 맛 본 일식 안주 중 최고다.)

 

 

다이닝 이자카야 간지츠. 

분위기도 인테리어도 술과 함께 먹는 안주 맛도, 전체적으로 모든 부분에서 후회 없었다.

다만 이자카야 특성상 원래 비싼 감이 있지만 이곳은 호텔 1층에 고급고급한 이자카야라서 그런지 가격도 확실히 보통보다 살짝 더 비싸게 느껴졌다. (가격와 맛은 비례하는것인가 생각도 5초 정도 해본다.)

 

 

개인적인 지갑 사정상 금전적인 부분에서만 눈물을 훔치고, 나머지는 모두 만족스러웠던 곳이다.

함께 온 친구 역시 이 부분에 동의하면서, 특히나 타지에서 놀러 온 사람들이 한 번 와보면 좋을 것 같다고 한다.

마침 해운대 해수욕장을 포함한 잘 알려진 관광지도 근처에 있겠다, 비싸지만 음식의 맛(술에 음식을 곁들어 먹는 것이 아니라 음식에 술을 곁들어 마시는 것 같다. )은 최고였다는 점에서 놀러 온 사람에게 이런 이자카야는 후회 안 될 것이라는 말을 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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