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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 후기와 기록하기/칵테일 기록하기

달달한 깔루아에 부드러운 우유를, '깔루아 밀크(Kahlua Milk)'

by Social Bartender 2019. 4. 17.

"달달한 깔루아에 부드러운 우유를, '깔루아 밀크(Kahlua Milk)'"

이름: 깔루아 밀크(Kahlua Milk)

도수: 약 8도

기법: 빌드

조주: 깔루아 45ml / 우유 90ml

커피 리큐르인 깔루아에 우유를 넣어 만드는 칵테일 깔루아 밀크.

깔루아를 베이스로 따르고 그 위에 우유를 조심스레 얹으면 밀도 차이로 우유가 뜨게 된다.

만들 때의 깔루아의 양이나 우유의 양은 특별히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실제로 직접 만들어 먹어보는 것은 오늘이 처음이기에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비율인 깔루아와 우유 1:3을 기준으로 만들어 보았다.

달고 진하게 먹고 싶으면 우유의 비율을 낮추고, 부드럽게 먹고 싶으면 우유의 비율을 높이면 된다.

뭐 먹을 때는 이렇게 섞어 마시기 때문에 딱히 층을 쌓든 안 쌓든 우유를 먼저 넣든 뒤에 넣든 별로 차이 없긴 하다.

깔루아 자체만 해도 20도 정도에 달달한 향과 맛이 가득한 커피 리큐르기 때문에 여기에 부드러운 우유를 더한 만큼 부드러움이 몇 층 더 강해진다.

도수도 결과적으로 10도 이내로 내려가는 것이 평균인 만큼 가볍게 마실 수 있다. (우유의 양을 조절해서 도수 역시 취향에 맛게 조절하면 되고)

우유를 조금 더 넣으면 약간 커피우유같은 맛이 나지 않으려나.

수요일만 되면 늘 피곤한 것 같다. 

대체 왜일까.

 

피곤함과 함께 동반되는 무기력함이란 어떤 것일지.

쉼이 필요하다는 걸까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은 귀차니즘 같은 걸까.

 

오늘 만큼은 커피 칵테일보다는 그냥 커피가 더 필요했을지도 모른다.

 

때로는 아무 생각 없이 하루 자체를 푹 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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