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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술집 탐방/대구 술집 탐방

유원지의 이자카야, 동촌 유원지[풍차 Story]

by Social Bartender 2019. 6. 16.

"유원지의 이자카야, 동촌 유원지[풍차 Story]"

 

동촌 유원지에 위치한 이자카야 주점, '풍차 Story'

한 달만에 만나는 친구와 술 한 잔 기울일 겸 동촌 유원지를 향해 왔지만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해 헤매던 중 풍차 Story라는 곳을 발견했다.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4층 까지 올라가면 입구가 등장한다.

 

 

문을 열고 들어간 실내는 이자카야 다운 일본풍 주점 느낌으로 갖춰진 고운 인테리어가 펼쳐지고

 

 

2층도 있는 듯.

 

 

우리가 앉은 자리에서 바로 보이는, 여러 사케 병들로 장식된 내부 모습.

이자카야는 몇 번 가봤지만 오늘까지만 해도 직접 주문해서 먹어본 적 없는 사케였기에 빈 병만 봐도 신기했다.

 

 

풍차 스토리의 메뉴판이다.

 

 

안주 메뉴는 크게 세트 메뉴와 단품 메뉴로 나뉘어져 있다.

 

 

술은 다양한 종류의 사케들과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일반적인 주류들 역시 판매된다.

 

주문한 사케와 얼음 바구니

 

우리가 주문한 건 '무진구라'.

사케도, 일본 청주도 많이 먹어본 편이 아닌 우리는 그냥 가격도 저렴한 편에서, 병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것으로 선정했다.

 

 

기본 안주로는 강냉이랑 과자, 완두콩이 제공되고

 

 

먼저 주문한 안주인 일식 새우튀김과 타코야끼.

 

 

일식 새우튀김은 튀김 약 10개정도에 샐러드가 함께 나오고 가격에 비해서 튀김 수가 작다 느껴졌는데 또 튀김 맛 자체는 흔히 먹는 새우튀김보다 많이 부드럽다랄까. (일식이라 그런가) 맛은 좋았다.

타코야끼도 먹을 만 했다.

 

 

이것은 이후에 시킨 안주 '과일'. 메뉴 이름이 그냥 과일이다.

그냥 과일 여러개 모듬으로 나오겠지 생각했는데 맞고, 대신 과일 카빙이 잘되어있다.

사과와 배, 오렌지 껍질에 모양낸거랑 종이 장식(?)에 우산 장식 등등등으로 데코되어있는게 먹음직스럽다.

 

 

실내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보이는 야외 테이블.

먹고 있을 때 비가 한창 쏟아지던지라 안에서 한번 담아보았다가 비 그치고 바람도 맞을 겸 잠시 나가보았다.

 

흔들렸다

야외에도 테이블 수는 조금 있는 것 같고 오른쪽은 흡연실인듯

 

 

사진을 대충찍어서 이렇지만 실제로 보면 유원지 일대에 펼쳐진 야경을 바라보면서 술을 즐길 수 있는 풍경도 괜찮을 듯 하다. 

 

 

그리고 풍차 스토리라는 이름 답게 불빛 색깔이 바뀌는 풍차 전광판이랑 중간중간 설치된 소품들.

 

그리고 마지막 사진이다.

 

비가 오는 날에 즐기는 이자카야에는 보통 감성이 있다.

물론 우리는 그런거 없지만 오랜만에 만난 사람과, 무겁지 않은 담소나 나누며 과음하지 않고 딱 한 병으로 끝낸 적당적당한 시간이었고 풍차 스토리라는 주점에서 또 하나의 개성과 컨셉이 일치하는 술집을 그저 경험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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