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와 삶이 있는 술45

시장에서 세계맥주를 즐기고 싶을 때, 동구시장[시애틀 세계맥주] "시장에서 세계맥주를 즐기고 싶을 때, 동구시장[시애틀 세계맥주]" 동구시장 입구 쪽에 위치한 '시애틀 세계맥주' 근처에 포차는 많이 있지만 세계 맥주만을 중심 된 타이틀을 가지고 판매하는 곳은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많이 없는 듯하다.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따라 올라가면 2층에 입구가 나온다. 영업시간은 오후 5시부터 새벽 4시까지, 이 주변 새벽 인구를 고려해봤을 때 생각보다 오래 한다. 가게 내부의 모습. (카메라가 조명 효과를 많이 받아서 대체적으로 조금 밝게 나왔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조금 더 어둡다.) 안주 메뉴와 세계맥주를 제외한 술 메뉴. 안주 가격은 평균인 듯하다. 세계 맥주 별 가격은 이렇게 맥주 냉장고에 부착되어 있으니 참고하면서 직접 꺼내 마시면 된다. 약 3000원부터 12000원.. 2019. 6. 15.
적과 백의 대조, '아메리칸 레모네이드(American Lemonade)' "적과 백의 대조, '아메리칸 레모네이드(American Lemonade)'" 이름: 아메리칸 레모네이드(American Lemonade) 도수: 약 4% 기법: 빌드 + 플로트 조주: 레몬주스 80ml / 물 조금 / 설탕 3tsp / 레드 와인 60ml 레몬주스에 레드 와인과의 층을 형성시킨 칵테일. 레몬주스와 설탕, 물을 조금 넣고 섞은 다음 레드 와인을 그 위에 띄워준다. (설탕 비중을 많이 넣을수록 더 잘 띄워진다.) 레드 와인의 도수 자체도 많이 높지 않지만 레몬주스와 섞었을 때를 고려하면 도수는 약 4도 정도 안팎으로 아주 살짝 알코올 맛이 느껴지는 정도다. 특징이라고 한다면 레드 와인의 적색과 레몬 주스의 백색이 선명하게 구분되어 대조를 이루는 것이 아닐까 한다. 마시는 법 역시 빨대를 이.. 2019. 6. 12.
막걸리에 생과일을 듬뿍 담은, 동성로[달빛포차] "막걸리에 생과일을 듬뿍 담은, 동성로[달빛포차]" 대구 삼덕동에 위치한 '달빛포차' 동성로에서는 워낙 유명한 곳이지만 방문은 오늘 처음이었다. 이전에 한 두번? 정도 먹으러 찾아간적이 있었지만 주말 저녁마다 줄이 길었어서 그냥 다른 곳으로 늘 찾아갔었는데 오늘은 술 먹기에 조금 이른 시간인 6시 30분 쯤 찾아가 결국 들어갈 수 있었다. 건물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입구가 등장한다. 영업시간은 평일 18~5시, 주말 17~6시로 평일에도 꽤 늦게까지 영업하는 듯하다. 내부에서 펼쳐지는 모습은 대략 이정도. 한국 토속적인 정서가 바탕이 된 배경에서 느껴볼 수 있을 법한 목조 주막이 여러개 이어져있는 느낌이다. 그리고 기본안주로 번데기, 과자, 컵라면이 제공되는데, 특이한건 컵라면 하나가 통으로 제공된다는 .. 2019. 6. 7.
암흑의 세계에 대한 저항, '블랙 러시안(Black Russian)' "암흑의 세계에 대한 저항, '블랙 러시안(Black Russian)'" 이름: 블랙 러시안(Black Russian) 도수: 약 35% 기법: 빌드 조주: 보드카 30ml / 커피 리큐르 20ml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클래식 칵테일인 '블랙 러시안'. 탄생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러시아를 대표하는 칵테일인 데에서와 커피 리큐르의 색상에서 블랙을 따와 '블랙 러시안'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며 별개로 구소련이 암흑의 세계로 불리며 여러 사회적 정치적 장벽으로 가로막혀져있을 때 구속에 대한 저항이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만드는 법은 보드카와 커피 리큐르를 2:1 비율로 심플하게 섞으면 되고 (내가 매번 보드카를 앱솔루트 페어를 쓰는 것은 다른 특별한 이유는 없고 집에 보드카가.. 2019. 6. 5.
폭염 속 광산에서 탄생한 칵테일, '다이키리(Daiquiri)' "광산에서 탄생한 칵테일, '다이키리(Daiquiri)'" 이름: 다이키리(Daiquiri) 도수: 약 30% 기법: 셰이크 조주: 라이트 럼 60ml / 라임 주스 25ml / 설탕 1tsp 라이트 럼에 라임 주스를 섞어 마시는 칵테일, 다이키리. 다이키리는 쿠바에 위치한 한 광산의 이름이며 탄생에 대한 가장 많이 알려진 이야기로서 약 1900년 쯤 무더위에 근무하는 광산 기술자들이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럼에 라임 주스를 타먹는 것에서 탄생되었다고 한다. 라이트 럼 60ml, 라임 주스 25ml 정도에 설탕 조금을 사용하여 만들 수 있으며 '럼'과 조화로운 궁합을 갖추기로 알려져 있는 '라임 주스'를 넣어 만든 다이키리의 맛에서는 단맛과 신맛이 어우러져 있음을 느껴볼 수 있는데 연하고 맑은 색상에서 부.. 2019. 6. 4.
화요와 토닉워터가 만나서, '화요 토닉(Hwayo Tonic)' "화요와 토닉워터가 만나서, '화요 토닉(Hwayo Tonic)'" 이름: 화요 토닉(Hwayo Tonic) 도수: 약 9% (화요 25 사용 기준) 기법: 빌드 조주: 화요 30ml / 토닉워터 60ml / 레몬 슬라이스 한국 전통 증류식 소주인 화요에 토닉워터를 사용하여 만든 심플한 전통주 칵테일. 17, 25, 41도 등의 다양한 도수를 가진 화요 중 사용하는 화요의 도수에 따라 화요 토닉의 도수 역시 달라진다. 흔히 화요 토닉을 만들어 마시는 데에는 41도와 25도가 주로 쓰이지만 표준으로 정해져 있는 부분은 아니며 화요와 토닉워터의 비율 역시 흔히 마시는 1 : 2 정도의 비율을 기호에 따라 벗어나도 상관없다.(칵테일의 경우, 기호에 따라 도수를 조절하여 마시는 것은 자연스러운 부분이지만!) 약.. 2019. 5. 30.
산뜻한 쓴 맛, '캄파리 소다(Campari Soda)' "산뜻한 쓴 맛, '캄파리 소다(Campari Soda)'" 이름: 캄파리 소다(Campari Soda) 도수: 약 8% 기법: 빌드 조주: 캄파리 45ml / 소다수 Fill / 레몬 최근 개봉한 캄파리를 사용하여 만들어본 '캄파리 소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식전주인 '캄파리'에 소다수를 채운 심플한 칵테일로서 '캄파리' 리큐르를 개발한 '가스파레 캄파리'의 아들 '다비드'가 창작했다. 캄파리의 맛 자체가 단 맛은 거의 없고 쓴 맛이 확실하게 느껴지는데 여기에 소다수를 채워 마시면 씁쓸함에 산뜻함이 더해지며 캄파리만 마시는 것에 비해서 쓴맛이 덜 하고 탄산의 청량감 역시 느껴볼 수 있다. 캄파리가 식전주로 주로 음용되듯 캄파리 소다 역시 씁쓸한 맛이 강한 편이라 식전주로서 식욕을 돋구어주는 역할을 수.. 2019. 5. 29.
미네랄 워터에 위스키를 띄우다, '위스키 플로트(Whisky Float)' "미네랄 워터에 위스키를 띄우다, '위스키 플로트(Whisky Float)'" 이름: 위스키 플로트(Whisky Float) 도수: 약 15% 기법: 플로트 조주: 미네랄 워터 70~80% / 위스키 45ml 미네랄 워터에 위스키를 띄워 만드는 심플한 칵테일. 섞어 마신다면 미네랄 워터와 위스키 중 어느 것을 먼저 넣어도 상관없는 같은 맛이지만(위스키를 먼저 넣고 물을 넣어 마시는 칵테일이 일본의 '미즈와리'이다.) 위스키를 미네랄 워터 위에 띄움으로서 물과 위스키의 층을 형성시킨 다는 것이 매력이다. 사용한 재료는 스카치 위스키에 집에 있는 생수 중 아무거나 조금 썼다. 스카치 위스키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특별히 정해놓은 기준은 아니라서 버번이나 다른 종류의 위스키로 만들어도 무관하다. 글라스.. 2019. 5. 27.
플라밍고를 연상시키는, '플라밍고 레이디(Flamingo Lady)' "플라밍고를 연상시키는, '플라밍고 레이디(Flamingo Lady)'" 이름: 플라밍고 레이디(Flamingo Lady) 도수: 약 15% 기법: 셰이크 (+스노 스타일) 조주: 보드카 30ml / 피치 리큐르 30ml / 파인애플 주스 30ml / 레몬 주스 20ml / 그레나딘 시럽 1tsp / 설탕 장식 칵테일의 색상과 모습이 플라밍고, 홍학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사용되는 재료들이 조금 많은 편이라 집에서 만들어 먹기에 살짝 번거로움이 있기도 한 것도 사실이지만 플라밍고 레이디의 상큼하고 달콤한 향과 맛에 대한 기대는 이 이상이다. 보드카와 피치 리큐르 역시 집에 있는 앱솔루트 페어와 볼스 피치로 사용하였으며 파인애플 주스는 스위티오, 레몬 주스는 따로 만들어 놓은 것을 사용하였으.. 2019. 5. 24.